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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과 통일 버린 김정은... 그가 사라져야 통일 온다"

      "한반도 통일은 간단히 이뤄질 수도 있고, 영원히 오지 않을 수도 있다. 김씨 체제가 무너지느냐 마느냐가 유일한 관건이다."     탈북 고위관료 리정호 씨가 본보를 방문했다. 평화통일에 대한 '미련'을 갖고 있는 워싱턴 한인들에게  "북한의 핵 포기는 가능성 없고, 체제 종말 없이는 통일도 오지 않는다"는 내용의 지난해 말 미주통일연대 워싱턴(회장 김유숙) 특별 강연(본보 12월20일자 A3면 보도)을 통해  한인사회에 큰 인상을 안겼던 그다. 특히 "북한의 경제 개발을 도우면서 개방을 유도하며 장기적인 통일의 길로 유도할 수 있다"는 현 정부의 통일 정책 얼개마저 "개방은 김정은 체제 불안 요소이므로 절대 하지 않을 것"이며 "대남 무력 통일 이외의 한반도 통일방식은 김정은 정권이 원하는 미래가  결코 아니다"라는 리 씨의 진단은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리 씨의 강연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무기 부족을 겪고 있던 러시아가 북한과 밀착하고 있다는 뉴스들이 보도 됐다. 연이은 미사일 시험 발사로 북한이 러시아가 답례로 제공하는 군사기술을 거침없이 흡수해 인공위성부터 각종 최신무기 제조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었다.  그리고 김정은은 '통일'과 '민족'의 개념을 아예 삭제하고 폐기조치하기 까지 이른다. 리정호 씨의 분석이 '예언'처럼 맞아 떨어진 순간이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한 그의 날카로운 통찰은 인터뷰 내내 쏟아졌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 하면 그냥 구경하며 분석하는 한미일의 대응은 아무런 해법이 되지 않는다"고 리정호 씨는 말했다. 그는 "한번이라도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쏘아 떨어 뜨리기  위한 무력 대응을 펼친다면, 김정은의 간담이 서늘해 질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그가 인터뷰 내내 펼친 대북전략의 핵심 명제는 '눈에는 눈(eye for an eye)'이다. "통일과 민족을 버린 북한 정권에게 끌려 다닐 이유가 무엇인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와 밀착한 김정은은 이제 거침 없다. 남한은 물론 미국도 무섭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리 씨는 "김정은 체제를 위협할 정도의 확실하고 단호한 한미일의 전략이 펼쳐져야, 비로소 북한이 외교적 대화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실제로 전쟁을 벌이고 한국에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지에 대해서도 리정호 씨는 단호하게 답했다. "북한의 핵은 자기방어를 위한 상징적 수단이 아니다. 무력통일 완수를 위한 절대 병기다. 북한은 서울과 부산에 핵 한방 씩만 떨어뜨리면 확전을 원치 않는 남한 국민들에게서 항복을 받아낼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한 리정호 씨는 "핵버튼 누를 징조가 보이는 순간 김정은의 궁궐에 미사일을 퍼붓는다는 남한과 미국의 대응책은 한없이 순진하기만 하다"고도  말했다. 리 씨는 "김정은의 핵벙커는 평양이 아닌 백두산 중턱 깊숙한 지하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 국경에 이어지는 그 지점에 미국과 한국군이 공격할 수 없을 것"이라고 그 이유에 대한 주장을 펼쳤다.     리정호 씨는 현재 워싱턴 이그제미너 등 다양한 미국 매체에 북한 문제를 정리해 기고하고 있다. 미국은 물론 한국의 고위급 인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대북문제에 관해 조언하고 있다. 금강경제개발총회사 이사장, 중국 다롄주재 대흥총회사 지사장 등을 역임한 북한 노동당 39호실 고위관리답게 현재까지도 다양한 경로로 북한 내부 정보들을 입수하고 있다. 리 씨는 "앞으로는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북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중 간간이 리정호 씨는 "북한에서 김정은 체제를 전복할 혁명적인 봉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만에 하나라도.. 무슨 일이 발생할 수는 있지 않겠나"고 농담처럼 이야기 했다. "통일은 도둑처럼 온다"던 수십년 전 누군가의 말이 혜안이며 정답이었던 것일까? "통일은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이들의 믿음이 송두리째 흔들려 버린 요즘이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북한 김정은 한반도 통일방식 미주통일연대 워싱턴 무력통일 완수

2024-03-05

[워싱턴 DC] "통일은 희망, 함께 갑시다"…미주통일연대 워싱턴 발대식

'미주통일연대 워싱턴'의 김유숙(사진) 회장 취임식 및 발대식이 열렸다.   지난 27일 한인커뮤니티센터 1층 연회실에서 열린 발대식 및 회장 취임식에는 300여 명이 참석해 통일연대  출발을 응원했다. 김유숙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통일은 희망이다"를 강조하며 "한반도 통일은 우리 민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평화와 직결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반도 통일을 통해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핵 및 테러와 같은 체계적인 남북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남북관계와 국제 정서가 어려운 요즘, 통일의 역사적 기회가 왔음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과 의지를 모아 '통일한국'으로의 문을 함께 열어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행사의 환영사는 미주통일연대 알렉스 최 이사장이 전했으며, 미국으로 망명한 전 북한노동당 전직 고위 관리 리정호 씨가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리 씨는 "통일의 비전에 대한 더 많은 구체적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통일연대가 그 중심에서 국제적 공감대를 만들어 통일에 관한 미국인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 달라"고 당부했다.   그 외 한미자유연맹 정세권 이사장, 글로벌 피스 파운데이션 제임스 플린 회장, VA 법무장관실 헤롤드 변 선임보좌관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또한 전쟁기념사업회 백승주 회장과 전 미육군 특수작전사령부 데이비드 맥스웰 대령이 영상을 통해 축하를 보냈다.   통일연대의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김 회장은 "미주 동포들의 통일 열망과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해 통일로 가는 문을 활짝 열 것이며, 한인사회에서도 모범적인 단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계획으로는 교육, 공공외교, 북한인권운동 및 3.1절, 8.15 광복절 기념 통일 강연회, 재미 독립운동가들로부터 배우는 역사 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미 기자워싱턴 DC 미주통일연대 워싱턴 미주통일연대 워싱턴 미주통일연대 알렉스 통일연대 출발

2024-02-02

“통일은 희망, 함께 갑시다”

    '미주통일연대 워싱턴’에 김유숙 회장 취임식 및 발대식이 열렸다.       지난 27일, 한인커뮤니티센터 1층 연회실에서 열린 발대식 및 회장 취임식에는 300여명이 참석해 통일연대  출발을 응원했다. 김유숙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통일은 희망이다”를 강조하며 “한반도 통일은 우리 민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평화와 직결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반도 통일을 통해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핵 및 테러와 같은 체계적인 남북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남북관계와 국제정서가 어려운 요즘, 통일의 역사적 기회가 왔음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과 의지를 모아 ‘통일한국’으로의 문을 함께 열어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행사의 환영사는 미주통일연대 알렉스 최 이사장이전했으며, 미국으로 망명한 전 북한노동당 전직 고위 관리  리정호 씨가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리 씨는 “통일의 비전에 대한 더 많은 구체적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통일연대가 그 중심에서 국제적 공감대를 만들어 통일에 관한 미국인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 달라”고 당부했다.     그 외 한미자유연맹 정세권 이사장, 글로벌 피스 파운데이션 제임스 플린 회장, VA 법무장관실  헤롤드 변 선임보좌관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또한 전쟁기념사업회 백승주 회장과 전 미육군 특수작전사령부 데이빗 맥스웰 대령이 영상을 통해 축하를 보냈다.         통일연대의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김 회장은 “미주 동포들의 통일 열망과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해 통일로 가는 문을 활짝 열것이며, 한인사회에서도 모범적인 단체가 되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계획으로는 교육, 공공외교, 북한인권운동 및 3.1절, 8.15 광복절 기념 통일 강연회, 재미 독립운동가들로부터 배우는 역사 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통일 희망 미주통일연대 워싱턴 미주통일연대 알렉스 통일연대 출발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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